건축마감재 로서의 BIG SLAB의 가치
최근의 신축 아파트와 인테리어 마감재로써 BIG SLAB의 가치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에는 아직까지는 옵션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현장은 옵션사양이 아닌 (발코니 확장 시.. 요즘 아파트는 확장은 거의 기본선택인 경우가 많죠) 기본사양으로 채택이 되는 경우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건설사의 경우는 주방을 넘어 거실 아트월에도 옵션사양 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BIG SLAB이 가진 최적의 장점입니다. 타일사이즈가 광폭이고 길이가 길다 보니 타일 간의 매지가 최소화될 수 있고 디자인 면에서도 일반타일을 압도할 수 있는 것이죠. 개인적인 견해로는, 앞으로는 이 추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기존의 타일로는 기술한계로 이런 대형타일을 생산할 수가 없었고, 크기가 작다 보니 주방상판이나 식탁 등으로 확대하기가 어려웠는데 대형타일의 등장으로 이러한 공간한계가 극복이 된 것입니다.
이미, BIG SLAB을 이용한 주방식탁이 상품화되어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대리석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특징은 흡수율이 극히 낮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엔지니어드 스톤과도 유사한 면인데요, 일반적으로 천연대리석은 공극이 많아 흡수율이 높습니다. 타일도 도기질이냐, 자기질이냐에 따라서, 자기질타일도 포세린타일은 점토보다는 석기질 원료가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흡수율이 더 낮습니다. 그런데 BIG SLAB은 포셀린타일 보다도 더 흡수율이 낮습니다. 사이즈도 거대한데. 흡수율까지 낮으니 이건 뭐 넘사벽 이죠. 세라믹타일은 역사가 깊고 타 마감재에 비해서 발전속도가 늦고 정체된 면이 많았습니다. BIG SLAB타일의 등장은 타일의 기술한계를 극복하는 타일 역사상의 큰 획을 그었다고 보입니다. 물론 그 주체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이지만요.
자, 래미안 원베일리가 완공이 되면 대한민국의 최고가 아파트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언젠가는 여기를 뛰어넘을 주택이 또 나오겠지만 당분간은 아크로리버파크의 뒤를 이어 최고의 주택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최고의 주택에 걸맞은 최고의 건축마감재가 다소 아쉽지만, 준공 후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입주민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건축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건축마감재도 같이 진화하여 소비자를 기쁘게 하고 주택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타일 파이팅!